이탈리아 로마 반나절 둘러보기

유럽여행을 하게되면,
일정상 포기해야하는 나라가 있는 것 같아요.
저희는 그 곳이 이탈리아였습니다.
아쉬운대로 환승시간 하루동안 둘러봤습니다.
한인민박 사장님은 시간 내 구경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저희는 새벽같이 일어나서 쓱 둘러봤어요.

숙소였던 테르미니역 근처에서
관광지가 있는 쪽으로 가던 길에 발견 한 곳이예요.
벌써부터 로마는 다르다.. 싶었던 느낌을 받았어요.

Basilica di santa maria maggiore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로마의 4대 대성당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마조레가 위대함, 주요한 두가지 뜻이 있다해요.
지나가다 슥 본건데도 와 멋지다.. 싶었어요.

Colosseum
콜로세움

로마의 상징인 건축물이예요.
전쟁 포로인 검투사와 맹수의 전투 경기가 벌어진
원형 경기장이라 사실 조금 섬뜩하기도 한데요..
저는 처음봤을 때 규모에 정말 놀랐어요.
밤 늦게 공항에서 테르미니역으로 향하는 길에
자다가 슬쩍 눈떠보니 옆에 익숙한 건물이 있는데
그게 콜로세움이었어요..
생각보다 너무 크고 멋있어서 그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Arco di constantino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콜로세움 바로 옆에 개선문이 있더라구요.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그의 라이벌 막센티우스를 물리친 기념으로 세운
개선문이라고 하네요 !
프랑스나 스페인에 있던 개선문하고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콜로세움에서 스페인광장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건물들을 찍었는데요,
진짜 보이는 건물 하나하나가 문화재이더라구요.
로마는 도시 자체가 유적지라더니
정말 맞는 말이라고 했던 기억이 나요.

Monumento di Vittorio Emmanuele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콜로세움에서 판테온쪽으로 조금 걸으니 나온 곳!
이탈리아 왕국의 초대 국왕인 비토리오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건물들도 큼직큼직하고 웅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Elephant and Obelisk
코끼리 오벨리스크

오벨리스크는 이집트의 것인데 로마가 가져와
코끼리 장식을 넣은 것이라 하더라구요.
판테온 바로 앞에 있던 건축물인데
되게 특이해서 찍었던 것 같아요.

Pantheon
판테온

그 유명한 판테온을 직접 보고 왔습니다 !
판테온은 무려 기원전에 만든 건물이라고 합니다..
아그리파가 신들을 경배하기 위해 만들었다는데,
아직까지 견고한 것도 그 시기에 만들어진 것도
너무 신기했어요!
입장료는 2유로 입니다.

Giolitti
지올리티

시간관계상 음식은 못먹었지만, 젤라또는 먹자!해서
판테온 바로 옆에 있던 지올리티에 가보았습니다.
Small로 시켰고 가격은 2.8 유로입니다!
리쪼맛이 궁금했는데, 품절이라 복숭아를 먹었어요!
맛은 평범했지만, 3대 젤라또집을 와봐서 좋았어요.

Trevi Fountain
트레비분수

사실 트레비분수 얘기만 듣고 사진으로만 봤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크고 이쁘고 물도 맑고 하얗고
진짜 예뻤어요.옛날에 이걸 어떻게 만들었지? 싶고
바닥에 정말 동전이 많았어요 ㅋㅋㅋ
트레비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다는 전설때문인지..
1년 동안 여기서 나온 동전만 19억이래요! ㅋㅋ

Piazza di Spagna
스페인광장

스페인광장은 일부러 찾아온 건 아니고,
근처에 있는 폼피 티라미수를 먹으려고 들려봤어요.
오드리햅번이 여기서 젤라또를 먹었더라구요!
제가 갔을 땐 공사중이라 들어가진 못했지만
아무도 없는 광장을 찍을 수 있어 좋았어요.

Pompi
폼피

저희가 로마에 잠깐 있는 동안, 딴건 못해도
폼피는 먹어보자! 해서 오픈 시간 맞춰서 갔어요.
1등으로 티라미수와 딸기티라미수 구매했어요.
각 5달러씩 했던거 같아요!
맛은 한국과 다르게 특출난 맛은 아니었지만
분명히 맛있는 티라미수 맛이었어요 !!!

사실 이탈리아에는 정말로 짧게 있어서
너무너무 아쉬운 점이 많았어요.
미켈란젤로 언덕도 가보고싶고 야경도 보고싶고..
정말 오전시간동안만 둘러봤는데도
이렇게 많은 관광지가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너무 좋았어요!
다음엔 이탈리아만 여행 쓱 다녀오고도 싶어요!